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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는 저의 일기장이자, 나중에 되새겨 볼 추억을 집어넣는 보관함입니다. 별로 특별나게 전문적이거나, 완성도가 높은 글을 쓰지는 못하겠지만, 소소한 일상을 올릴려고 합니다. 모두들 좋은 하루 되세요. ^0^ 怡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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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0 후에<Hue>

여행/Vietnam-Cambodia (2010年) | 2010/02/10 00:00 | Posted by 怡和
오늘은 다른 날보다 일찍 일어나야 했습니다. 베트남의 DMZ현장을 보러떠나야 했기 때문이죠. 여러분도 다들 아시지만 베트남도 베트남전쟁 이전까지는 분단 국가였습니다. 그때 미국과 전쟁을 벌이던 치열한 전쟁의 현장들 그리고 여러가지 전쟁의 흔적들을 보러 갑니다.(참, 아직 전 우리나라의 DMZ은 가보지 못했습니다.) 이번 투어를 같이 가는 일행은 우리가족 외에는 호주인 노부부 2명과 캐나다에서 온 4명이 전부였습니다. 35인승 버스안에는 11명밖에 없었어요. 의외로 한국인 관광객분들은 이쪽으로 구경을 안오시나봐요.(아니면 오늘만 이런것일지도 모르지요.)  

후에에서 출발한 버스는 동하를 거쳐 군사분계선이 있던 북위17˚를 향하여 올라갔습니다. 가이드가 가는 동안 계속 설명해주었지만 영어로밖에 설명을 해주지 않기때문에 눈과 마음으로만 이해해야했습니다. 버스를 타고 처음 도착한 곳은 록파일로 후방에서 미군헬기로 지원했던 전략적 요충지였습니다. 도로에 내려 멀리서 본 록파일은 매우 험준하고 높은 바위였습니다.(접근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전쟁 당시의 사진도 보여주었는데 급박한 전쟁상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음은 DMZ내에서 가장 격렬하게 전투인 케샨전투가 벌어졌던 케샨박물관에 갔습니다. 안에는 2개월 동안 퍼부었던 폭탄은 물론 추락한 미군헬기 그리고 장갑차등이 밖에 전시되어 있었고 안에는 케샨전투에 대한 기록들이 남겨져 잇었습니다. 전쟁내에서 가장 치열했던 전투였던 만큼 사상자도 가장 많이 나왔는데요. 박물관 바깥의 한켠에는 전사자들의 넋을 기리는 공간이 있었습니다.(거기에서 전쟁터에서 힘들게 싸워서 돌아가셨으니 저세상에서는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곳에서 편안하게 사시길 빌었습니다.) 세번째로 간곳은 흐엉호아라는 마을이였는데, 전쟁으로 인한 복구가 미비해서 아직도 엄청 가난해 치안이 안되어있는 동네라 그런지 참가자들의 동의하에 안보기로 하고 다음 닥롱교에 갔습니다. 닥롱교는 보급로를 운반했다는 다리인데 다리 건너 저편에는 호주 군부대가 상주해있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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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로 간 곳은 빈목박물관에 갔습니다. 빈목박물관 안에는 조그마한 터널이 있었는데요.  우리 아버지가 맨 처음 터널로 들어가는 바람에 몇몇의 사람들과 함께 들어갔습니다. 가이드 몰래요.(사실 이때는 터널인지도 몰랐습니다. 밑으로 파인 구멍이 조금 들어가는 정도로만 생각했어요.) 근데 이 터널이 들어가면 갈수록 높이도 점점 좁아지고 어두워 지는게 웬지 불안했었어요. 여기서 잘못 길을 들면 그대로 미아가 될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다행이 길을 어떻게 찾아 반대편의 구멍으로 나왔는데 뒤에서 가이드가 저희를 찾으러 따라왔습니다.(알고보니 우리를 안따라온 일행이 우리 들어갔다고 말해주었다고 합니다. 가이드는 우리들 때문에 박물관장(?)한테 혼났고요.) 나오니 다시는 들어가고 싶지 않을만큼 이동하기가 매우 힘들었어요.(땀에 흥건하게 젖어있었습니다.) 다시 가이드를 따라나와 박물관내에서 동굴에서의 생활사진들을 주로 전시해 놓았는데, 전쟁기간 동안 숨어서 살았다고 하였습니다. 저런곳에서 계속 살아갔다니 베트남 사람들의 정신은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저 동굴안에 애를 낳아 키우고 보육실도 있었어요. 그리고 애들도 자라고. 에휴~ 대단하다고 밖에는 할 말이 없네요.) 박물관을 나와 돌아가려는데 다시 동굴에 들어가자고 합니다. 다들 들어가는데 안들어갈 수 도 없고..ㅠ 다시 들어갔습니다. 아까보다 한참 돌아 뺑뺑 구경하는데 차라리 빨리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투어를 마치고 후에로 돌아오면서 미군의 폭격으로 붕게되어 재건된 히엔르엉교와 기념탑등을 스쳐지나가면서 보고서는 후에에 돌아왔는데 늦은 시각이라 저녁을 먹으러 가이드북에 적혀진 사이공모린호텔에 갔습니다. (호텔 안에 1달러레스토랑이 있다 그래서 가게 된것 입니다.) 호텔 식당에 들어가 메뉴판을 보는데... 헉.!!!! 메뉴판은 말 그대로 고급호텔의 가격 그대로 적혀져 있었습니다. 서로 어리둥절한채 있다가 나가기도 그래서 한번 호텔에서 고급적으로 먹어보는 것도 경험이라고 먹자고 하여 처음으로 고급호텔에서 식사를 하였는데 분위기도 매우 좋았고 대접받는 느낌을 받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특히 호텔내에서는 베트남의 전통음악을 식사를 하면서 볼 수 있었는데 이때 배터리가 충전이상으로 찍지를 못했습니다.(어제 분명히 충전해 놓았는데 접촉불량으로 충전이 안되었나봐요.ㅠ) 그래도 고급호텔에서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베트남 전통음악 그리고 웨이터의 친절한 서비스등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습니다. 아~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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